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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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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선[광주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7,529회 작성일 13-03-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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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CJ자본은 지난 2월 25일, CJ택배(GLS)와 대한통운택배를 4월 1일부터 통합 운영한다고 공식발표했다. 그와 함께 배달수수료 대폭 인하, 패널티 제도 강화와 사고금액 전가 등, 택배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합병 안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택배노동자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그동안 택배노동자들은 회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죽어라 일만했다. 아프다고 월차 한번 내고 마음 편하게 쉬어 본적이 없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김없이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 그렇게 일을 해야만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현재 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택배수수료는 건당 920원이다. 10년 동안 변함이 없다. 그동안 기름값과 지입료, 차량 부대비용 그리고 통신비는 얼마나 많이 올랐는가? 수수료를 인상했어도 진작 했어야 했다. 그런데 수수료를 820원으로 삭감하겠다고 한다. 이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인가?

이 뿐만이 아니다. CJ자본은 <패널티 제도>라는 것을 강화하여 택배노동자들을 더욱 착취하고 노예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고객에게 불친절, 집화지연, 임의배달, 임의반송 등의 항목을 표로 만든 다음, 각 항목에 벌금을 매기고, 그 벌금을 택배노동자들의 한 달 수수료에서 공제하겠다는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을 하고 있다.

이렇게 택배수수료 삭감과 <패널티 제도>로만 깎이는 수수료가 한 달에 무려, 적게는 50만원이고 많게는 100만원이다. 택배노동자들의 입에서“억!”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쎄가 빠지게 일만 했던 택배노동자들에게 죽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CJ자본의 우두머리는 삼성 이건희의 친형 이맹희이다. 삼성가의 악랄함과 비인간성이 이렇게 닮을 수 있나 싶어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지난 3월 23일 대한통운 광주지사 앞에서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택배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죽도록 일만했다! 수수료 인하 즉각 철회하라!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패널티제도 즉각 중단하라!

화물노동자 총단결로 CJ자본 박살내자!

박종태열사 정신계승! 생존권을 사수하자!



"택배노동자 생존권 사수! CJ자본 규탄!"

화물연대 광주지부 총력투쟁결의대회

- 일시 : 2013년 3월 30일(토) 오전 11시

- 장소 : 대한통운 광주지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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