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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 성명] ] 제과·제빵은 1위 노동권은 꼴찌, 1위 SPC그룹의 노조 탄압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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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1,380회 작성일 21-10-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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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의 노조탄압에 이어 던킨도너츠의 위생논란까지 SPC그룹이 사회적 물의를 지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상반기 중간관리자(BMC)들에게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민주노총 탈퇴와 한국노총에 가입하게끔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행위에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은 절반가량으로 급감했다. 한편으로 가맹점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화물 노동자 한사람이 담당하는 사업장은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났으나, 이들의 임금 수준은 달라지지 않았다. 노사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사측에서 합의안을 파기했고, 광주지역 화물연대 조합원을 해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 9월 말에는 던킨도너츠 위생 논란이 일어났는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려는게 아닌 제보자의 신원을 흘리고, 제보영상 조작에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노동자 개인에 대한 보복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샤니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제과·제빵업계 1위 기업이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제품 생산 공장, 가맹점 등에는 청년노동자가 존재한다. 고용형태를 막론하고 노동조합에 가입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옆 사람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면 그 어떤 청년노동자가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내부적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청년노동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노동권을 주장하기보다 숨죽여 있을 수밖에 없다. 노조탄압은 곧 조직문화를 망가뜨릴 위험이 있고, 결국에는 노동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다. 얼마나 더 사람을 착취해야 이 행태를 멈출것인가.

SPC그룹의 노조 탄압은 언젠가 우리가 가맹점에 들렀을 때 제일 처음 만나는 청년아르바이트의 노동권마저 앗아갈 것이다. 이에 청년유니온은 SPC그룹의 노조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1년 10월 13일

청년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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