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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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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춘애[인천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6,427회 작성일 07-12-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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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부평구청역 'CCTV 관제탑' 무기한 점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이하 비정규직 지회)가 해고자복직과 노조인정 등을 요구하며 부평구청역 CCTV 관제탑을 점거,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비정규직지회 박현상(32) 조직부장은 27일 오전 10시 15분쯤 부평구청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25m 높이의 관제탑에 혼자 올라가 추위 속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9월 노조 결성 뒤 한달 동안 집행부 등 조합원 35명이 해고된 상황에서 GM대우와 하청업체들을 상대로 '외주화 중단, 해고자 전원복직, 비정규직지회 인정,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부평공장 서문 앞에서 59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 외면당하자 이 같은 방법을 택한 것이다.
특히, 하청업체인 W기업에서 해고된 3명에 대해 지난 24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음에도 사측이 복직 이행을 하지 않는 것과 신규 하청업체인 A기업이 폐업한 전 하청업체로부터 해고된 25명 중 17명의 고용승계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것도 이번 점거농성을 부른 한 원인이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와 민주노총 인천본부 등은 이날 오후 1시 집회를 열어 사측의 태도를 규탄한 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일부 하청업체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노조활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조합원들을 마구 해고하고 있다"며 "이들의 복직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블로그)malema
   
종이신문정보 : 20071228일자 2판 19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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