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2823_2.jpg전북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 돌입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10 09:07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13일 파업키로 했던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전북지부가 당초 계획을 바꿔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군산 세아베스틸세아제강 등 도내 7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항 내 3대 하역회사 중 하나인 한솔CSN 소속 화물차 40여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출ㆍ입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등 물류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전북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화주들이 물류 상ㆍ하차시 필요한 인부 인건비를 기사들이 부담토록 하는 부당한 관행을 철폐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전북화물연대 관계자는 "13일 파업할 경우 노조의 힘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오늘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며 "운송료 현실화와 표준요율제 시행 등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