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지역본부소식

전북지역본부

컨테이너선 운항...화물운송업계 반발 예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라은숙[전북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13,181회 작성일 09-01-16 13:44

본문



뉴시스


컨테이너선 운항…화물운송업계 반발 예고


기사입력 2009-01-15 14:54



광고


【군산=뉴시스】

전북 군산과 전남 광양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이 다음달 10일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화물운송업계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군산화물연대는 15일 "㈜한진이 GM대우차와 페이퍼코리아의 물동량을 주2회 운항할 계획에 따라 이곳 화물을 운송하던 업계(차량 170여대)가 고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1억6000여만원을 투자한 이들 차량이 길거리에 설 것이고 할부금을 제때 내지 못해 차량을 압수당하고 고향을 떠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하는 최악의 사태가 예견된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화물연대 전북지부장은 "군산시가 컨테이너선 운항이 본격화하면 연간 10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지역 주민의 생계수단을 뺏고 기업의 입장만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운항은 대운하와 같은 발상으로 3~4차례 화물을 옮겨야 하는 등 불편과 시간낭비가 이어져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며 "기업의 이득 창출만을 위해 화물업계 시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지자체와 업계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운송업계의 현실을 무시한 채 운항이 시작되면 다음달부터 군산시청과 군산항을 봉쇄하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석중기자 k9900@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