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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지회 동지들 천막농성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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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선[광주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5,346회 작성일 09-03-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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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지회 총단결로 운송료 인하 저지하자!!





금호자본은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위해 또다시 화물운송노동자의 피와 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호자본은 08년 6월 투쟁승리 이후 기름값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경제를 어렵게 하자 경유가 인하와 경영위기를 이유로 “고통분담”을 이야기하며 운송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의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월 평균 40회전 이상이던 컨테이너 동지들은 20회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카고 조합원도 장거리 12~3회전이 7~8회전으로 단거리 25~6회전이 17~8회전으로 줄어 30%~50%가량의 회전율 감소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비용(관리비, 보험료, 각종세금 등)은 차량운행 횟수와 관계없이 지출되어야 합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장의 역할까지 충실히 해야 하는데 물가는 오르고 교육비 각종 공공요금까지 인상되는 현실에서 타이어도 제대로 교환하지 못한 채 불안한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고, 오일 교환비 아끼려고 교환 주기도 늘려 잡고, 심지어는 차가 고장 나면 길바닥에서 준 정비사까지 되어야하는 모습이 지금의 화물운송노동자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이러한 이유로 금호지회는 화주사인 금호자본의 운송료 인하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주선사인 대한통운과 수차례의 교섭에서 분명히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금호자본은 이러한 화물운송노동자의 현실을 외면한 채 ‘경유가 인하’, ‘사측의 위기’만을 이야기하며 최소 10.7%의 운송료 인하를 2월 1일자로 소급적용시키겠다”며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금호지회 조합원 동지여러분!





주선사인 대한 통운은 지난해 우리 조합원의 강고한 투쟁으로 쟁취한 투쟁의 성과물인 “단체협약서”마저 운송사의 서명이 없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합의서 무효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생업을 뒤로한 채 화물운송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금호지회 동지들과 함께했던 투쟁을 그냥 잊으라는 것입니까?





금호지회 조합원 동지 여러분!





금호지회 집행부는 동지들의 그 땀 흘리던 투쟁의 모습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니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동지들의 그 투쟁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십시오.


금호자본의 잘못된 행태를 반드시 고쳐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동지 여러분의 힘찬 단결력과 불타는 투쟁의 의지를 밑거름으로 집행부는 3월 15일 18시부로 천막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호지회 조합원 행동지침]





- 금호지회 조합원은 지도부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행동한다!


- 조합원은 일정 후 천막농성장에 반드시 결합한다!


- 사업장별 약식집회를 반드시 사수한다.


- 승리하는 그날까지 총단결, 총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화물연대 금호지회 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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