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지역본부소식

광주지역본부

대한통운자본 택배운송노동자 73명 집단해고 자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정경선[광주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5,739회 작성일 09-03-17 13:03

본문


<오늘 오후2시 예정된 기자회견문입니다>


 


대한통운은 화물노동자에 대한 집단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대한통운이 대형 해고사태를 자행하며 지역사회의 큰 우려를 사고있다. 3월 16일 오후3시에 대한통운은 휴대전화 문자전송을 통해 화물노동자 73명에 대해 해고통지 한 것이다. 아무런 예고나 합당한 사유없이 일방적 집단해고 통보는 노동자 학살과 다름없는 비정한 행위이다.  



대한통운 화물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를 개선하고 기본생계를 유지하려고 2006년에 화물연대에 가입하였다. 노조가입 이후에도 회사의 요구대로 열심히 근무했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것도 사실이다. 비록 1년단위 계약직이지만 운송계약서상에도 없는 “분류작업”까지 회사를 위해 무상작업을 해주는 열의도 있었다.  



2008년 경제위기 한파가 몰아 닥치면서 화물연대 대한통운 분회는 단체교섭을 통해 지난 2009년 1월에 운송단가를 30원 인상하기로 사측과 합의한 바있다. 하지만, 3월초에 대한통운 광주지사는 본사지침이라며 합의서 불이행을 분회에 통보하였다. 분회는 일방적 합의서 불이행은 받아들일 수 없고 교섭을 통해서 해결해 보고자 했지만 대한통운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3월 16일에도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간의 입장차만 확인했는데 바로 그날 집단해고 통보가 된 것이다.  



대한통운이 타 지역의 대체차량 50여대를 준비한 점을 주목해보면 집단해고를 사전에 치밀한 계획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회사는 노동자들이 화물을 집하하여 분류작업대로 이송하려는 것도 막아서면서 대한통운 택배이용자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작업에 숙달된 화물노동자 해고는 당분간 택배업무의 파행을 가져올 것이다.  



대한통운은 2006년 재벌자본 삼성이 자행한 화물노동자 집단해고사태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쓰다버린 폐품취급하는 화물노동자들의 힘이 어떤가를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집단해고는 전국의 화물노동자와 지역사회에 공분을 살 것이며 전체 노동자의 저항에 직면 할 것임을 대한통운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대한통운에 촉구한다.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합의사항을 준수하라! 대화를 거부하고 경찰력을 동원해서 화물노동자의 앞길을 막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2009년 3월 17일


 



민주노총 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