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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화물노동형제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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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선[광주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6,641회 작성일 09-04-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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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노동자의 적(賊)! 대한통운 박살 투쟁에 과감히 나서자!!


 

전국의 화물노동형제들이여!

 

대한통운 광주지사 택배노동자 78명에 대한 집단해고 사태가 발생한지 한달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악랄한 대한통운 자본은 화물노동자의 피어린 절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막대한 공권력을 동원하여 화물노동자의 탄압에 혈안이 되어 미친 듯이 날뛰고 있다. 벌써 2명의 화물노동자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암울한 수배생활을 강요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4월 17에는 대한통운 광주지사 정문 앞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던 우리의 소중한 화물노동자 한명이 미친 듯이 돌진하는 대한통운 자본의 대체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집단해고도 모자라서 이제는 우리 화물노동자들을 차로 치여 죽이려 드는 저 악랄한 대한통운 자본을 그냥 두고서 어찌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있겠는가?

 

이뿐만이 아니다. 광주 금호타이어 화물노동자들은 악랄한 대한통운 자본의 일방적인 운송료 인하 책동 저지와  단체합의서 이행을 요구하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통운 자본은 끝내 화물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였다.
그리고 지난 4월 21일과 22일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금호타이어 화물노동자 70여명이 폭력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악랄한 대한통운 자본은 이명박 정권을 등에 업고 화물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착취를 더욱 노골화 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화물노동형제들이여!

 

대한통운 자본은 2009년 1분기에만 무려 5410억을 벌여 들였다. 이 액수는 전년도 대비 58%가 늘어난 것이며, 1년 전체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이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화물노동자의 피와 땀 없이 대한통운 자본이 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이윤을 낼 수 있었겠는가? 매일매일 밀려오는 졸음을 이겨내며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전대를 잡고 일하고 있는 화물노동자의 피맺힌 노동 없이 과연 대한통운 자본이 우리나라 최대의 물류자본이 될 수 있었겠는가? 수조원에 이르는 대한통운 자본의 이익금에는 우리 화물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피맺힌 노동이 깊게 배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악랄한 대한통운 자본은 배은망덕하게도 우리의 피와 같은 운송료를 인하시켜 저들의 기름진 배를 더 살찌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것도 부족해 우리 화물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집단해고 시키고, 갖은 협박과 회유로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해 미쳐 날뛰고 있다.

 

전국의 화물노동형제들이여!

 

언제까지 우리 화물노동자들이 대한통운 자본에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가?
저 악랄한 대한통운 자본의 탄압과 착취는 광주의 화물노동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수많은 현장에서 대한통운 자본의 탄압과 착취가 자행되고 있으며,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 지금 당장 대한통운 자본을 박살내지 않으면, 오늘은 광주이지만 바로 내일은 전국의 모든 현장에서 화물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대한통운 박살 투쟁에 전국의 모든 화물노동자가 과감히 떨쳐 나서자!!
전국의 화물노동자들의 총단결 총투쟁으로 대한통운 자본을 박살내자!!

 

화물연대 광주지부 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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