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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은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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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선[광주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7,514회 작성일 10-06-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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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은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라!





최근 중외제약은 10년을 넘게 약품 운송을 해왔던 화물운송노동자 2명을 특별한 사유 없이 부당해고 하였습니다. 해고된 차정호, 장은철 두 조합원은 해마다 계명물류(중외제약의 하청운송업체)와 계약을 하고 중외제약의 약품을 광주, 전남, 전북 각지의 수많은 병원과 약국에 성실하게 운송했습니다.


하지만 중외제약은 차정호, 장은철 두 조합원에게 올해 6월 초 갑자기 계약해지 통보를 하였습니다. 재계약 만료일(6월 20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날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재계약 되어 현장에서 일할 줄만 알았던 이들에게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중외제약에서 10년, 13년을 성실하게 일했던 이들에게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중외제약은 몇 달에 걸쳐 치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차정호, 장은철 두 조합원을 <표적해고> 하였습니다. 계약해지 된 바로 당일인 6월 21일에 미리 준비된 차량 2대가 중외제약에 이미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외 여러 정황들이 이들의 <표적해고>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외제약은 얼토당토 하지도 않는 해고 사유를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해고된 본인들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4,5년 전에 있었던 회사 동료들과의 사소한 말다툼, 올해 6월 초 계약해지를 통보받고 억울함과 분노를 이기지 못해 회사관리자들과 오고갔던 고성 등이 그들의 해고 사유였습니다. 10년을 넘게 죽도록 일만 했던 화물운송노동자들을 이러한 이유로 해고하는 회사가 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입니까?





중외제약은 “인간존중, 생명존중”을 표방하며 성장해왔던 우리나라 굴지의 제약회사입니다. 이러한 회사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이토록 무참히 짓밟아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외제약은“인간존중, 생명존중”을 이야기 하기 전에 10년을 넘게 성실히 일을 했던 노동자들을 존중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차정호, 장은철 두 조합원이 복직되는 그날까지 각계의 노동,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중외제약은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라!


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전국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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