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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홍상사는 부당해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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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경선[광주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7,833회 작성일 10-07-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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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홍상사는 부당해고 철회하라!




인홍상사(현대제철 고철운송업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직장을 하루아침에 빼앗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인홍상사는 부당해고의 이유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간의 갈등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홍상사는 고철을 운송하는 우리 화물노동자간의 갈등이 발생하면 회사의 고철이 차질없이 운송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원만한 중재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홍상사는 노동자간의 갈등을 오히려 교묘히 부추기고 조장함으로써 노동자간의 갈등을 증폭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그 분열을 이유로 부당해고 하고, 회사측의 입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야비하고 치사한 작태가 세상에 또 어디 있습니까?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그동안 화물연대는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회사와 당당하게 싸웠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입장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인 고철운송 노동자들을 눈엣가시로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화물연대를 무력화시키고 조합원들을 회사에서 쫒아내겠다는 생각을 하루에 수십번은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최근에 불거진 노-노 갈등 상황을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일방적으로 화물노동자 11명을 집단해고 하였습니다.

최소한 회사가 정상적인 회사라면 개개인에게 계약해지 사유를 통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마음회(인홍상사 상조회) 회장에게만 계약해지 통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계약해지 통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몇몇 사람들하고만 재계약하고, 나머지 화물노동자들은 가차 없이 길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회사는 화물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치밀하게 집단해고 시나리오를 작성했던 것입니다. 노-노 갈등을 교묘히 조장․증폭 시키고, 그동안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권리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워 왔던 화물연대 조합원들만을 표적삼아 집단해고한 인홍상사의 악랄함에 우리는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화물연대 탄압하는 인홍상사 각성하라!



인홍상사는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화물노동자를 집단해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생존권을 사수하려고 항의하는 화물노동자들에게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탄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천막농성장의 전기와 수도물까지 끊으려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비인간적인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이 10여년을 고철운송을 하며 한솥밥을 먹었던 화물노동자들에게 보여주는 인홍상사의 참모습이란 말입니까?

인홍상사는 화물연대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화물연대가 있음으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화물연대를 핑계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득이하게 화물연대 투쟁 등으로 몇몇 조합원들이 운송을 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이 배차를 받아 고철운송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말도 안되는 화물연대 핑계를 대며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하루아침에 박탈해 버린 것입니다.

사실 화물연대가 있어 규율이 잡히고 동료들 간의 화합과 문제발생시 함께 해결하였습니다. 이렇듯 원할한 운송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료애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러나 인홍상사가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화물연대 핑계를 대는 것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화물노동자를 길들이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



고철을 운송하는 차량은 다른 물건을 운송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차량가격과 노동조건을 반영한 운송료를 정당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외지에서 오는 차량과 일반 짐을 수송하는 차량을 동원하여 운송료를 깎아 보겠다는 얄팍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화물노동자들을 길들이겠다는 생각에서 10여년을 고철운송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화물노동자를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몬 것입니다. 고철이라는 것이 아무 화물차나 운송하는 것이 아니고, 한 회사에서 10여년을 일하면서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대가가 하루아침에 해고라니 당황스럽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끝까지 투쟁해서 원직복직 쟁취하자!



우리 화물노동자는 싸울 것입니다.

생존권을 사수하고자 거리에 나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의 부당한 해고와 노동자간의 갈등을 부추겨 회사의 이득을 챙기려는 부당행위에 맞서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을 끝까지 진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원직복직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피도 눈물도 없는 인홍상사 각성하라!

인홍상사는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라!



화물연대 광주지부 2지회 고철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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