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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 첫 지역 유세로 지역구 창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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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영숙[경남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4,312회 작성일 07-12-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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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무능해서 안 된다. 싹 바꿔 달라”, “권영길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내가 밀어주겠다”, “창원시민이 국회의원 만들어 줬으니 이번에는 대통령 만들어야지”, “우리 가족은 다 권영길 찍을 겁니다”, “권영길 후보 좋아해요. 이번에 꼭 찍을게요”

후보등록 후 첫 지역 유세로 창원을 찾은 권영길 대통령 후보는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와 상남동의 상남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은 역시 달랐다. 창원시민들의 반응은 이미 권영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어 있는 듯 했다. 길가는 시민을 붙잡고 물어 보는 사람 중에 누구 하나 권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상가를 돌며 유세를 하는 권 후보에게 상인들이 먼저 문을 열고 나와 악수를 청하며 “꼭 당선되어 달라”는 말을 전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권 후보를 보고 달려 나와 인사를 하고 가는 시민도 있다. 유세장 앞을 달리던 차를 멈추고 내려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는 사람도 있다. 또 “예전에 봤을 때보다 살이 많이 빠졌다”며 걱정하는 시민은 “건강 챙기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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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학생이 권 후보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고 있다.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대단했다. 권 후보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아직 정치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마치 좋아하는 연예인이 찾아 온 듯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권 후보를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몇 무리의 학생이 줄을 서기도 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여학생은 “힘내세요”를 외치며 지나간다.

나중에 투표권이 생기면 꼭 민주노동당에 찍겠다고 말하는 한 남학생은 “서민을 위하는 후보잖아요? 그럼 서민들이 다 찍어줘야죠”라는 말을 남겼다.

권 후보를 보고 다가와 인사를 하는 서권자(67) 할머니는 “노무현 정부가 너무 무능해서 확 바꿔 버려야 해”라며 “다른 사람(후보)은 못 바꿀 거 같아, 권영길 후보만 바꿀 수 있지. 그럼”이라며 꼭 열심히 해서 대통령에 당선이 돼달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상가를 찾은 시민 유승진(33) 씨는 “창원이 배출한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는데 당연히 밀어줘야 한다”며 “꼭 창원 사람이여서가 아니라, 권영길 후보 말고 찍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내려온 중앙유세단의 음악에 맞춘 율동과 심상정 의원의 연설로 순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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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의원이 권영길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지역구이자 고향땅을 찾은 권 후보는 “창원시민이 만들어 준 대통령 후보, 땀 흘려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세상을 바꿀 대통령 후보 권영길”이라고 소개하고 “창원 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재벌에게 정치자금 받지 않고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은 후보”라며 “12명의 대선 후보 중 가장 당당하고 깨끗한 후보”라고 밝혔다.

창원 시민들 앞에서도 권 후보는 삼성 비자금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후보는 10년 IMF 사태가 분식회계로 비자금을 조성하여 방만하게 기업을 운영한 한보의 붕괴로 시작되었다며 또다시 그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삼성 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한보의 분식회계로 인한 비자금 조성을 국제사회가 실질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은 한보를 지키는 대통령이었고 재벌을 비호는 대통령이었다. 그래서 결국 한보가 무너지고 IMF가 왔다”며 삼성을 비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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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는 창원 시민들.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한편 권 후보는 또다른 재벌이자 이명박 후보의 사돈이 사업주인 대전의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권 후보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이 일 년 동안 15명이 유기용제에 중독되어 죽었지만 사업자는 노동자들의 죽음에 눈 감고 있다”며 “바로 그 사업자가 이명박 후보의 사돈”이라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사위인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1,080만 원짜리 핸드백을 사서 이명박 후보의 장모에게 선물했다”며 “이런 나라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보육, 교육, 의료, 주거, 노후 등 5대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세상을 바꾸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백만 원 인상”시키고 “애들 키우고, 교육시키데, 병들어 치료하는데, 집장만 하는데 드는 돈을 한달에 111만 원을 감축 시켜 한달에 211만 원을 서민들의 지갑에 넣어주겠다”고 밝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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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시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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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길 후보와 심상정 의원이 기호 3번을 찍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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