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지역본부소식

경남지역본부

LG전자 허와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기준[경남지부장]
댓글 0건 조회 5,628회 작성일 08-05-26 22:16

본문


LG전자, 전용기엔 화끈, 화물운송료는 미지근?


이대준 기자 / 2008-05-26 19:36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최근 LG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5000만달러 정도의 해외 비즈니스용 전용기를 도입키로 했다. LG측은 해외출장이 잦은 남용 부회장 등 LG전자 경영진이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며 전용기 대표 소유자도 LG계열사 가운데 비행기 구입에 가장 많은 돈을 낸 LG전자라고 밝혔다.남용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과 스피드 경영을 그룹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LG전자는 국내 운송료 지출에는 아주 인색했다. 지난 24일 LG전자 창원공장에서 화물연대 경남지부 창원 동부지회 하이로지스틱스 분회(이하 차주협의회) 소속 화물차주 약 180여명이 하이로지스틱스를 상대로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차주협의회는 180여명으로 구성된 하이로지스틱스 고정차량 차주들로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진행했지만, 하이로지스틱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협상은 흐지부지됐다. 이에 차주협의회는 화물연대에 도움을 요청하고 화물연대 경남지부가 권한을 위임받아 협상을 진행했다.화물연대 경남지부는 지난 9일과 13일에 하이로지스틱스측과 협상할 것을 요청했지만 하이로지스틱스측이 협상을 연기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져오다가 17일 노동부 중재로 24일 첫 협상을 갖게 됐다. 24일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하이로지스틱스 차주협의회의 운송료 23.4% 인상을 요구했지만, 하이로지스틱스측은 5% 인상을 제시해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날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 오늘로 파업은 나흘째다. 하이로지스틱스는 LG전자의 자회사로 물류 운송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유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이를 반영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5% 인상안을 제시해 그 부담을 화물차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화물 운송료 인상 이외에도, 상하차할 때나 대기시간 중에 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것을 요구했고 하이로지스틱스측에서 어느정도 수용해 이 부분은 타협점을 찾았다.또 하나의 첨예한 부분은 화물차주의 단체협약권 요구로서,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하이로지스틱스의 차주협의회를 하나의 단체로 인정하고 단체교섭권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에 가입된 고정차량의 최우선 배차와 추후 배차현황도 화물연대에 공개해줄 것을 요구했다.하이로지스틱스측은 "화물 운송업자는 단체로 인정할 수 없고 화물연대에 가입된 고정 차량에 대해 최우선 배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공정거래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어 하이로지스틱스측은 "현재 운송거부로 인해 피해가 상당히 크지만 대체 수송을 투입해 운영 중이며 추후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준 화물연대 경남지부장은 "하이로지스틱스와 LG전자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협상 자세를 기대한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화물본부나 민노총과의 공조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5시부터 재협상에 들어갔지만 양측의 제시안의 차이가 커 LG전자 창원공장의 화물차주 운송 거부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