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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 합의 이행 규탄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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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일환[울산지부장]
댓글 1건 조회 5,801회 작성일 08-07-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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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농성 나흘째...화물연대울산, 노벨리스코리아 규탄대회 열어
'합의사항 불이행.생존권 박탈하는 노벨리스코리아 규탄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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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합의사항 불이행에 맞서 나흘째 파업 농성중인 화물연대울산지부가 19일 오전 11시 노벨리스코리아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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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이행을 촉구하며 노벨리스코리아 앞에서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화물연대울산지부.

최일환 화물연대울산지부장은 "노벨리스코리아가 합의서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화물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노벨리스코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SK, 한주, 삼양사, 캐리어, KCC, 성우 등 화물연대울산지부 전체의 문제"라고 말하고 "노벨리스코리아 문제가 해결 안되면 화물연대울산지부 총파업을 다시 한번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연대사에 나선 윤장혁 민주노총울산본부 사무처장은 노벨리스코리아의 전신인 대한알미늄이 지난 2005년 알칸사로 매각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알칸사는 당시 노사가 맺은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노조활동에 지배개입해서 노조를 파괴했다"고 말하고 "합의서를 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조를 중심으로 단결해 그 힘으로 합의서를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랜드노조 김학근 울산분회장은 "필요할 땐 쓰이다가 필요없으면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화물노동자들이 별반 다르지 않다"며 "홈에버 노동자들이 1년 이상 길거리에서 헤매고 있지만 비정규악법이 개정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울산지부 김정환 강남지회장은 "바닷바람에 석탄가루와 수입산 강냉이가루가 콧구멍으로 들어와도 노벨리스에게 이기지 못하면 이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는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진정원 화물연대울산지부 노벨리스분회장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면서 "생존권을 사수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집회를 마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노벨리스코리아 정문 맞은 편 공터에 마련된 천막농성장에서 '초복 특식'을 점심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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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동자가 아무리 돈없고 힘이 없어도 한번 약속한 거는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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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9세인 화물연대 노벨리스분회 최고령 화물노동자 윤만득 조합원.

개인택시를 하다가 화물차를 몬지 20년째인 윤 조합원은 "너무 억울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만득 조합원은 "우리 노동자가 아무리 힘이 없어도 한번 약속한 것은 이행해줘야 하는데 노벨리스코리아가 약속을 어겼다"면서 "한마디 경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내쫓는 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루 전인 18일 경찰 투입에 대해서도 "우리가 세금 내서 경찰들 월급 주는데 외국회사를 위해서만 일하고 우리 노동자는 인정하지 않는 게 이게 대한민국 경찰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땡볕 아래서 나흘째 옷 한번 갈아입지 못했다며 때 묻은 옷깃을 보여주는 윤만득 조합원은 "노벨리스가 문을 닫든지 우리가 다 죽든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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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관섭님의 댓글

안관섭 작성일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우리 화물노동자를 우습게보는 무리들에게 경종을 울려줘야 핮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