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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노동뉴스 - 라파즈분회 재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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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유경[울산사무부장]
댓글 0건 조회 8,208회 작성일 09-04-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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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라파즈코리아 재파업 돌입
조합원 우선배차 등 합의사항 이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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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울산지부 라파즈코리아분회가 8일 오전11시경부터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라파즈코리아분회는 지난달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나흘만인 19일 합의에 다다랐으나 회사측이 합의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재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당시 라파즈코리아분회는 회사측과 "조합원 우선배차"에 합의했으나 주선사와 운송사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어 파업이 불거졌다.

 

라파즈코리아 화물 운송회사 가운데 하나인 거화물류는 "작년 6월 총파업 당시 조합원까지만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그 이후 가입한 조합원은 조합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우기고 있다.

 

조합원 우선배차 합의에 따라 작년 총파업 이전 조합원들은 우선 배차하나 자신들이 조합원으로 인정할 수 없는 총파업 이후 조합가입자 8명은 배차할 수 없다는 것. 

 

또 동부익스프레스는 장거리운행 조합원들에게 평등배차를 약속했으나, 외부에서 용차를 들여와 물량을 운송하면서 물량 부족으로 조합원들이 배차를 못받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에 라파즈코리아분회 조합원들은 8일부터 재파업에 돌입했고, 9일 현재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라파즈코리아 앞에서 항의농성을 진행 중이다.

 

현재 회사측은 외부에서 용차를 불러 대체 수송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운송회사와의 문제로, 거화물류는 주선사와의 문제로 서로 책임을 떠넘긴 채 묵묵부답이어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18일 진행된 라파즈코리아분회의 파업출정식(자료사진).

 

한편 경주 내남에 위치한 자동차 1차 부품업체 MS오토텍과 화물연대 울산지부와의 협상은 지난 6일 타결됐다.

 

(주)MS는 지난달 차주협회연맹과 운송료 인하를 결정한 채 화물연대 울산지부와는 어떤 협상도 할 수 없다고 버텨왔다.

이뿐 아니라 온갖 회유와 탄압, 유언비어로 조합원들을 매도하며 화물연대 탈회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미리 이번달 3일까지 회사 앞에 집회신청을 해놓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는 지난 4일부터 MS오토텍 앞에서 파업에 돌입했고, 회사의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은 조합원 8명이 정문을 봉쇄한 채 물량반출입을 막았다.

 

결국 6일 회사는 "조합원 고용보장과 배차상 불이익금지, 화물연대 활동보장, 수수료 동결, 식대지급, 민형사상 면책" 등에 합의했다. 

 
전재민 기자 / 2009-04-09 오후 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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