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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수) 전국의 화물노동자 거제로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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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2,681회 작성일 14-10-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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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수) 전국의 화물노동자 거제로 집결한다.


대우조선해양 자본이 화물노동자를 죽였다.


 


지난 9월 2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합원들의 투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경남지부 거제통영지회 소속인 대우조선해양 조합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운송료 삭감에 맞서 몇차례의 교섭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의 성의없는 답변만이 돌아왔을뿐이다. 이에 거제 대우조선분회는 2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이에맞서 대체운송 차량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대체수송을 맞는 조합원들과 경찰간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월 3일날에는 대체운송차량에 치어 전남지부 조직부장이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으며, 또한 4일에도 전남지부 삼우분회 조합원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119에 실려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지도부는 지난 2일날 긴급하게 중앙집행위원회를 거제에서 개최하여 11일로 예정되어 있던 확대간부회의를 11월 8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오는 10월 8일(수) 오후 3시에 전국의 조합원들을 거제로 집결시켜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서 중집위원들은 소속 지부로 돌아가 8일 집회에 조합원들을 최대 결집시키기 위해 회의 등을 개최하였다.


 


특히 10월 3일 오후 2시 40분경에는 경남지부 거제통영지회 소속 조합원인 진00씨가 자신의 화물차와 함께 거제시 하청면 칠천교 밑으로 추락해서 사망하기도 하였다. 고 진00동지는 전날 지회장에게 문자를 보내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하는데,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내가 생각을 잘못했다"라고는 하는 문자를 보낸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운송사 측의 압박이 얼마나 거세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화물연대는 긴급하게 유족들을 만나 장례와 관련한 논의를 하였으나, 유족들이 조용하게 가족장으로 치루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유족들의 뜻에 따르기로 하고, 오늘(4일) 발인하였다.


 


화물연대는 8일까지 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시, 8일 집회와 투쟁은 강도높게 진행하기로 결의하였으며, 대우조선해양이 화물연대와의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대우조선해양 측에 전달하였다.


 


전국의 화물노동자여! 참을만큼 참고 또 참았습니다.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자본의 의해 우리 동지가 죽었으며, 지금도 자본에 의해 화물노동자들이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


10월 8일 거제로 달려와 주실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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