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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 열사의 6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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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2,330회 작성일 15-04-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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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간 이들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함께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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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열사의 6주기 추모제가 426일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추모사업회장인 박봉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은 벌써 6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매년 동지를 기억하고자 함께하고자 하는 동지들이 늘어가고 있다회사에서 쫓겨나고 광고판으로 철탑으로 다리난간으로 올라가는 우리 노동자들! 박종태, 김재기 열사처럼 스러져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인 하수진 동지는 연일 계속되는 투쟁과 휴일에도 불구하고 준비해주시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얼마 전 4·3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으신 칠순이 넘으신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자기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어머니를 본인은 몸이 썩어서 없어져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씀이다. 여기 계신 분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힘없이 죽임을 당한 아이들, 노동자들의 죽음, 아픔을 잊지 말아주었음 한다. 곱씹고 곱씹어서 아픔과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함께해주셨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박원호 화물연대본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돌아보니 또 같은 자리다. 계속되는 계약해지와 운송료 25%인하... 열사 앞에 맹세하고자 한다.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 충강지부 체리부로 투쟁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전국조직을 투쟁모드로 전환하겠다. 우리가 내뱉는 함성이 공허한 소리가 되지 않도록 화물연대 생존권을 반드시 되찾고 열사가 원하는 세상을 향해 한 발자욱씩 나갈 것 이다. 내년에 살아서 이 자리에 온다면 열사 앞에 열심히 싸웠노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의 추모사와 광주지역 노동자 노래패의 추모공연으로 이어졌고 헌화 및 분양 순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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