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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고공농성 동지들 의료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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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2,558회 작성일 15-1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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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고공농성 동지들 의료 검진


- 최소한의 의약품과 체온 유지 물품 전달


- 경찰, 의료진에게 농성자들 내려오라는 얘기하라는 요구했다가 빈축 사


 


어제(11월 26일) 오후 4시 경, 여의도 국회 앞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풀무원 분회 동지들에 대한 의료 검진이 진행되었다.



화물연대본부 충북지부 음성진천지회 풀무원분회 소속인 연제복, 유인종 동지는 지난 10월 24일 새벽, 풀무원부회의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여의2교 부근 광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고공농성이 34일째에 접어든 데다, 눈비가 내리는 등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서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고공농성 중인 동지들의 건강이 심히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화물연대본부는 같은 공공운수노조 소속인 의료연대본부를 통해 의료진을 섭외했고,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에서 의료진 2명을 파견하여 고공농성자들의 건강을 체크했다.



애초 의료진이 광고탑에 직접 올라 고공농성자들의 건강을 체크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진행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으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면서 크레인 차량의 도착 시간이 크게 늦어졌다. 결국 의료진은 고공농성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문진을 진행했고,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직접 검진을 대신했다.



검진 과정을 지켜보던 경찰 관계자는 인의협 의료진에게 ‘농성자들이 내려오도록 얘기를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의료진은 ‘이들이 올라간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고려하지 않고 내려오라는 말만 하라는 것이 정당하냐’며 경찰 관계자에게 항의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건강상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날씨가 많이 추워진 상황에서 체온 유지가 중요하니 경찰 관계자들이 농성자들의 체온 유지를 위한 물품 전달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결국 이날 의료검진은 농성자들의 체온 유지를 위한 물품과 최소한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화물연대 충북지부 음성진천지회 풀무원분회는 노예계약서(도색유지서약서) 폐기, 노사합의서 성실 이행, 노조탄압 중단, 화물연대 인정, 산재사고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 전면 파업에 돌입, 오늘로 87일째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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