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지 않은 사람 박종태 열사 8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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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광주 5ㆍ18 망월묘역에서 박종태 열사 8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에는 화물연대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정당, 시민ㆍ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열사를 추모하고, 열사의 뜻을 따라 화물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추모제에서 2009년 당시 대한통운에 맞서 박종태열사와 함께 투쟁했던 CJ대한통운분회 조합원들은 열사를 추모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작년 박근혜를 끌어내린 민중의 촛불을 보며 열사가 떠올랐다’며 ‘이 혁명을 열사와 함께 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만 사무친다’ 고 하여 참가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화물연대 박원호 본부장은 “열사가 죽음으로 항거했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어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요구를 폐기할 수 없다”며 “열사의 뜻을 따라 화물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끝까지 투쟁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열사가 염원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후 “비록 오늘 박종태 열사 앞에 승리의 기쁨을 안기지 못했지만 화물노동자가 노동자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투쟁하자”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열사의 부인인 하수진씨는 유가족 인사말을 통해 추모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열사의 묘소를 찾아가 헌화와 분향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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