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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 부안군청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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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3,239회 작성일 08-0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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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 부안군청 규탄대회 열려

  500여 조합원 모여 '번호판 탈취 조속한 해결 촉구'

 

아직 겨울 찬바람이 매서운 부안군청 앞 도로에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실은 버스가 속속 도착했다. 부안군청은 현재 번호판탈취 사건으로 포항 건화통운 조합원들이 55일 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 지난 18일 열린 부안군청 규탄대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달려온 화물연대 현장간부 및 조합원 500여명이 모여 부안군청이 책임지고 번호판을 회수해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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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식 본부장은 이날 집회에서  "소중한 내차로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계를 지키겠다는 꿈 하나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50일이 넘도록 현장에서 쫓겨나고 전재산 화물차도 빼앗기고 명절에도 집에가지 못한 채 처절하게 싸우고 있다." 고 말하며 "이렇게 부안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지금도 강원도 등지에서 같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문제를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점점더 확산될 것이다. 각자의 일이 아닌 우리모두의 일이며 이 칼날들이 언제 나에게 겨냥될지 모른다. 전체 화물노동자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화물연대 명예를 걸고 이 싸움 반드시 승리하겠다" 라고 힘있게 투쟁사를 전했다.  

김달식 본부장은 건화통운 조합원들과 함께 농성장 천막을 지키며 현재까지 직접 농성을 이끌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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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권 보장 위해 근본적 해결 필요

운수노조 김종인 위원장 역시 투쟁사를 통해 "그렇지 않아도 살기 힘든 화물노동자들을 상대로 이런일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히 사기꾼 탓만이 아니라 부안군청과 정부관료 역시 공범이다.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돈을 주고 산 차에 재산권도 없는 것이 화물노동자의 현실이다. 법적인 문제이므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노동자로 보장받고, 운수사업법이 바꿔야 한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며 신자유주의과 규제 완화 정책을 펴면 이러한 문제들은 더 심해 질 것이다. 화물노동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싸울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운수노조 다른 본부 조합원들을 비롯해 전북지역 여러 노조 조합원들 상당수가 연대하러 와 주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건설노조 전북지부, 공공노조 평등지부, 운수노조 중앙, 운수노조 버스본부, 택시본부, 민주노총 정읍군산시 지부 등에서 달려와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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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때는 결의를 다지는 의식으로 건화통운 조합원 4명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부안군 시가지를 행진했으며 이후 부안군수와의 면담이 진행됐다. 부안군수는 화물연대 입장에 동의하며 탈취당한 번호판을 책임지고 회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4일에 화물연대는 건교부와의 면담을 통해서  조합원들이 탈취당한 번호판의 불법적인 매매를 막아놓은 상태다. 이 번호판들이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다시 건화통운 조합원들의 손에 돌아올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농성중인 건화통운의 한 조합원은 "지금이 고비인 것 같다. 투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지치고 힘든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전화통화도 못하고 있다. 그래도 빠른 시일내에 번호판을 찾을 거라 믿으면서 끝까지 싸우려고 한다." 고 결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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