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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화물연대 조합원 할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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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5,988회 작성일 08-06-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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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현대제철 앞에서 경찰과 충돌 과정 중 할복



미디어충청 

 

오늘(17일) 오후 5시 40분경,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정 모 씨가 할복을 시도했다. 현재 정 씨는 서산중앙병원에서 치료중이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당진으로 모여들고 있다.


정 씨의 할복은 경찰과의 충돌과정 중에 일어났다. 경찰이 비조합원 화물 트럭들을 현대 제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호위하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이를 막아섰고, 경찰과 조합원들 간에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힘이 부치자 5시 40분경 정 씨가 칼로 할복을 시도 한 것이다. 현재 7~8센티미터 깊이로 칼에 찔린 정 씨는 서산중앙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할복 사건 후 7시 45분경 현대제철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물연대 충남지부 가창규 지부장은 "방금 병원에 다녀왔는데, 한숨만 나온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현대제철에게 "한 시간 내에 교섭에 나오지 않을 경우 현대제철의 모든 문을 차량으로 봉쇄하고, 죽기살기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집회에서 화물연대의 한 조합원은 "이제부터 말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싸움을 해야 한다. 사측이 하라면 하라는 대로 개같이 짐승같이 살아왔다. 참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현대제철 측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충남지역의 주요한 화주인데도, 단 한차례도 화물연대의 교섭에 임하지 않아 지역 노동자들의 비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현재 당진 현대제철 앞으로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인근 지역의 노동자들이 속속 집결하는 중이다.

 

 _ www.cmedia.or.kr / 2008년06월17일 20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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