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오전 운수노조 5층 대강당에서 5개부처 합동담화를 통한 정부의 기만적인 입장 발표에 따른 화물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달식 본부장, 운수노조 김종인 위원장, 이명식 수석부위원장, 조상수 사무처장이 함께 참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가 교섭중 기만적인 발표를 통해 탄압으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에 대해 더 높은 강도의 투쟁으로 저항할 것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김달식 본부장은 “마지막 남은 몸뚱이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다 할복한 정태교 동지의 빠른 회복을 빈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정부가 내세우는 대책안은 우습다. 감차대책이라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대책이다. 억지로 차량을 빼앗는다면 모르겠지만 그 어떤 화물노동자가 자신재산의 손실을 보는 정부의 감차계획에 따르겠는가? 정말 현실성 없는 계획이다. LNG교체도 장기적 일정두고 해결해 나가야 하며, 교체에 다른 다양한 조건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현실가능성의 문제가 있다. 경유가 문제, 표준효율제 등 당장 급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대책이 없는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투쟁전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달식 본부장은 “대화에는 대화로, 탄압을 한다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구체적 전술에 대해서 밝힐수는 없지만, 우리는 한다면 꼭 한다. 본때있는 투쟁으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라고 답변과 함께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