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2008 화물연대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6.13 총파업투쟁 평가와 과제 심의의 건, 상반기 회계감사 보고 및 결산 승인에 관한 건, 규정개정의 건, 예산안 승인의 건, 회계감사 1인 추가 선출의 건 등이 심의됐다.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화물연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라는 화물연대의 역사를 돌아보는 교육영상을 20여분간 상영했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비정규직차별과 정리해고에 맞서 3년째 투쟁해오며 현재 서울역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철도본부 KTX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투쟁경과와 상황을 이야기하고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6.13 총파업 투쟁평가와 과제에 관한 건'과 '상반기 회계감사보고 및 결산승인에 관한 건'은 본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원과 지부장의 임기를 3년으로 연장하고 당연직 대의원으로 하는 규정개정의 건은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표결을 진행한 결과 부결됐다. "임원의 임기가 3년으로 연장되면 지회장의 임기도 연동되어 3년이 되는데 상근비도 받지 못하는 지회장직을 3년간 하기는 무리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08년 제4기 임원·지부장·대의원선거 진행을 위해 제출한 '예비비 사용 및 투쟁기금 전용을 위한 예산안 승인의 건'은 통과됐다. 또한 선거는 동시선거로 임원, 지부장, 대의원, 지회장, 분회장등 모든 선출직 간부를 동시에 선출하기로 했으며 선거방식은 ARS투표가 아닌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하기로 결정됐다.

회계감사 1인 추가 선출의 건은 전북지부 이진영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 TRS 843 지부방 폐지의 건은 부결됐다.

 

그외 기타안건으로 강원지회 특별지부 승격이 논의됐으나 요건이 되지 않아 지부승격은 하지 않고 충강지부 강원지회에 상근자 1명을 충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임원 및 상근자 임금인상의 건이 제기됐으며 차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