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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연행사태, 경찰의 기획폭력·함정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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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1건 조회 3,985회 작성일 09-05-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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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5.16 연행사태..경찰의 기획폭력·함정연행"


"대정부 교섭 제안 수용하지 않을 시 민주노총 총파업 앞당길 것"


 

민주노총 기자회견

민주노총은 18일 5.16 전국노동자 대회 대규모 연행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와 노동기본권, 인권에 대한 정권의 도발'로 규정하고 유태열 대전경찰청장 사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주노총은 18일 5.16 전국노동자 대회 대규모 연행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와 노동기본권, 인권에 대한 정권의 도발'로 규정하고 유태열 대전경찰청장 사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故박종태 지회장의 죽음을 부른 특수고용노동자들에 대한 노동기본권 보장 등 현안해결을 위한 대정부 교섭을 촉구하면서 "정부가 교섭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6월 말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을 비롯해 산별노조 대표자들은 5.16 연행사태는 정부와 대한통운의 인권탄압과 노조탄압을 감추기 위해 경찰이 만들어 낸 '기획된 폭력'이자 '함정연행'이라고 주장했다.

임성규 위원장은 "유태열 대전경찰청장은 청장 자격이 없는 비열한 사람"이라고 맹비난하며 16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애초 대한통운 앞까지 집회신고를 내려고 했으나 신원불상의 단체가 대한통운 앞 집회신고를 해놔 대전중앙병원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그런데 집회 중 대한통운 앞 집회 신고를 낸 단체가 집회를 하지 않은 것을 알고 대한통운까지 평화행진 후 마무리 집회하고 해산하겠단 입장을 경찰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그는 이어 "대오가 병원 앞에서 대한통운으로 이동하려고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방패와 곤봉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난타하면서 자극하기 시작했고, 이상하게도 경찰이 뒤로 물러나 길을 열어줬다"며 "그러더니 경찰이 대한통운 앞에선 정리집회를 하고 돌아서는 조합원들을 뒤에서 덮치는 비열한 행위를 했다. 유 청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우리의 투쟁 수위도 낮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운수노조 김종인 위원장도 "경찰은 16일 집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오늘은 무조건 연행'이라고 전화를 해왔고, 대한통운 앞에선 정리집회를 하고 등 돌리고 나오는 사람들에 비수를 꽂는 행위를 했다"며 "이명박 정부과 경찰이 이성을 잃은 상황이며 군사독재보다 더 강고한 탄압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민중대회에선 무려 486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연행됐고, 부상자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조합원 A씨는 전경에 둘러싸여 곤봉으로 집단구타를 당해 어깨탈골, 발목이 부러져 입원 치료 중이며, 조합원 B씨는 곤봉에 가슴을 가격당해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치료 중이다. 조합원 C씨는 방패에 가격당한 머리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고, 조합원 D씨는 고막이 손상됐다. 조합원 E씨는 턱뼈에 금이 가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다.

민주노총은 "독재정권에서나 볼 법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는 데에는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정책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향후 시국선언 대회, 인권위원회 제소, 국제노동·인권기구 특별조사 요청 및 6월 개최되는 국제노동기구 (ILO)총회에 한국의 노동상황 제소 등 노동권 보장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교섭을 공식 촉구할 예정이며, 정부의 대응을 본 뒤 21일 중집회의에서 총파업 시기, 전술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민중의 소리 배혜정기자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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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님의 댓글

김원식 작성일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힘이다 , 단결 투쟁으로  노동 탄압하는 이명박정권 박살내자 , 봐라  반노동 정책 반통일정책 이것이 노동해방에 장벽이 됀다, 노동자여 단결 투쟁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