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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달식 본부장 "정부가 충돌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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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3건 조회 4,274회 작성일 09-05-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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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정부가 충돌 부추기고 있다"


"정부가 충돌을 부추키고 야기시키고 있어요. 이러면 결국은 국민들만 힘들게 됩니다. 화물연대가 극단의 선택을 안하게 하려면 정부가 결단을 해야 해요"



지난 16일 이후 이명박 정부의 화물연대 탄압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을 21일 오전 모처에서 만났다.



김달식 본부장은 현재 정부가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화물연대는 언제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태 열사가 그렇게 목숨을 버린 것은 대화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하자고 해도 안되니까 이 분이 자기 목숨을 던진 것이에요. 목숨을 버리면서 대화를 하자고 한 것이지요" 김달식 본부장이 이날 강조한 것은 결국 대화였다. 김 본부장은 최근 화물연대가 내세운 기조인 "대화에는 대화로, 탄압에는 저항으로"를 내내 강조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한통운 사측은 우리랑 대화를 통해 풀어보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이걸 정부가 딱 가로 막고 있는 것 같아요. 정부가 화물연대하고 하는 대화에 경기를 일으키고 있는 듯한 느낌. 이런 수준이에요"






김 본부장은 현재의 이런 대화 단절 분위기는 정부의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단정했다.

"우리가 길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길 좀 알려달라고 하면 다 들어줍니다. 그런데 사람이 생존권을 내걸고 목숨을 던졌어요. 지금 이 정부 보세요. 그럼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잖아요."


이렇게 정부와 화물연대의 대치국민이 격렬해지면 화물연대 역시 강경한 자세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화물연대만의 방법으로 물류를 멈출 수도 있다는 것을 내비쳤다.


"정부가 충돌을 야기시키고 있는데.... 그렇다면 제가 고민하고 있는 전술과 투쟁을 감행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정부 기조와 대화가 없는 조건이계속되면 그 계획을 진행할 수 밖에 없어요"



김 본부장은 또 16일 집회에서의 경찰 대치와 폭력 연행은 정부의 화물연대 폭력 유도와 그리고 가공할 탄압을 통한 화물연대 무력화라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사항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차벽이 이상했어요. 평상시에는 가로로 해야 했는데 세로로 차벽을 세웠어요. 사실상 길을 열어준거죠. 그리고 나서 후미에서 집회 대오를 치니까 병목 현상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치고 연행된 거지요" 김 본부장은 직접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했다.



"대전에서 큰 집회가 두 번 열렸어요. 9일날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습니다. 16일날도 행진동안에 어떤 불상사도 없었어요. 대한통운 앞은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동지들이 그곳에 가서 추모하고 애도하겠다며 대한 통운 앞까지 가겠다는데 경찰이 물대포 쓰고 막은 거지요. 경찰이 먼저 도발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김 본부장은 일부 보수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숨기지 않았다.

"조중동 신문 보니까 대한민국의 가장 능력 뛰어난 소설가는 거기에 다 있는 것 같아요. 죽창이냐 죽봉이냐 이런 얘기들 하는데 말도 안되는 것으로 말을 만드는 것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거기 대전시민들은 다 알거든요."



김 본부장은 박종태 열사의 유지를 받기 위해 투쟁을 하다 또 다른 희생이 나오는 것에 안타까워 했다.

"마음 같아서는 조합원이 아니라 내가 다 책임지고 싶습니다. 한국 사회는 대화다운 대화를 하기 위해 또 다른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게 서글픕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쉽게 물러서거나 굴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호히 얘기했다.

"우리는 체질상 복잡하지 않습니다. 전체 물류를 멈추는 방법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머리 쓰지 맙시다. 본부장님. 가슴으로, 몸으로 허락하는 방법으로 갑시다' 이럽니다. 화물연대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공공운수연맹 블로그에 실린 인터뷰 입니다.
들어가서 추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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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님의 댓글

김원식 작성일

열심히 일만 했는데 이게뭐야 씨발  오늘 투쟁 여심히 해서 열사 말고 투사가 될래요, 동지님들 서울에서 봐요...서경지부가 앞장서 이명박 정권 투쟁으로 박살내자 ,,,  박종태는 살아있다 이명박 정권 각오하라,,,,,,,,,박종태는 우리다 대한통운 각오해라 ,죽여 .밟어 .묻어 .씨발. 개자식 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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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장호님의 댓글

배장호 작성일

전직대통령도죽게만드는정권인대.......이런정권앞에서있는우리화물연대,,,,,,,그렇다고비굴한굴복은안돼겠지요,,,,동지여러분결사투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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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님의 댓글

정진영 작성일

생계도 팽개치고 투쟁중인 동지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