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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살려내라” 전국 16개시도 동시다발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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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3,159회 작성일 09-05-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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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6개 광역시도 동시다발 민주노총 지역별 결의대회 진행, 대전만 집회금지 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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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건설 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총 서울결의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서 열리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23일 전국 16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해 ‘박종태 열사정신 계승, 교섭촉구, 노동탄압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 화물·건설 노동자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4시30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한 ‘결의대회’에서 최종진 서울본부장은 “경찰은 마무리 집회 때 뒤에서 연행하는가 하면 최루탄까지 사용하면서 공격하고 있다”면서 “열사투쟁 우리가 받아 안아 노동3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성토했다.

화물연대 박종태 열사 부인 하수진 씨는 “남편의 죽음에 대해 대한통운은 일간지 광고를 내 ‘아무런 관련 없는 제3자다. 해고자를 위해 할 것 다했다’고 거짓말과 협박을 일삼고 있다”면서 “‘죽창’으로 남편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자들에 대해 장례식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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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에 참가한 故 박종태 열사의 부인 하수진씨가 남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투쟁해 나가자고 하고 있다.
사진=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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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서울본부 최종진 본부장이 건설.화물
노 동자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사진=
이명익기자/노동과세계




이번 집회는 정부가 도심 집회를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처음으로 열려 주목됐다. 하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서울 시내에서의 집회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이날 하루 서울시내 곳곳에 62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전국에서 열렸다. 충북본부는 오후 청주 상당공원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고, 대구본부는 오후 대구시 중구 동인동 호수빌딩 앞에서 건설노조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가 끝난 뒤 한일극장~중앙로네거리~대구역~대우빌딩 2km구간에 걸쳐 거리행진을 하며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밖에 경찰의 집회 금지통고로 기자회견으로 대체한 대전과 본부 사정으로 집회를 포기한 경기를 제외하고 강원, 전북, 광주, 울산 등 10개 지역에서도 열렸으며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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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강원본부가 23일 오후2시 원주역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중앙로로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원주 참뉴스


민주노총 강원본부 소속 조합원 200여명이 만장을 앞세우고 원주역에서 출발한 가두시위는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고, 시민들에게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전하기도 했다.



◇ 23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전국에서 열려

서울 16:30 동화면세점 앞/인천, 경기 15:00 평택 쌍용자동차 앞/충북 13:00 청주 상당공원/대전 14:00 대전역/충남 14:00 서산시청 / 15:00 천안역 선전전/전북 15:00 한나라당/광주 16:00 광주역/전남 15:00 순천역/대구 15:00 금호생명 앞/경북 15:30 포항 동방삼거리/부산 16:30 부산역 / 17:00 문화제/울산 17:00 울산대공원 동문 앞/경남 15:00 정우상가 앞/강원 14:00 원주역/제주 15:00 신제주 우편집중국 대한통운 물류센터 앞


강상철 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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