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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 조합원, 뉴코아강남점 29일 새벽 다시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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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1,894회 작성일 07-08-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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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뉴코아강남점 29일 새벽 다시 점거

뉴코아·이랜드조합원 500여명 29일 새벽 2시10분,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다시 점거 




[5신/07:10대체] 이랜드사측 "뉴코아·이랜드조합원들 극단으로 몰아"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 "뉴코아강남점 무기한 점거농성이라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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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나 할 말이 많다. 29일 강남뉴코아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한 조합원들이 용역과 공권력침탈에 대비해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사진=노동과세계

뉴코아·이랜드조합원들의 눈물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랜드사측이 조합원들에 대해 1인당 1억원 이상의 손배소를 청구하고, 80만원 가량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일하던 여성 비정규노동자들 월급통장까지 가압류했다. 노동자들 생계는 벼랑끝에 와있고, 이들은 사측이 벌이는 잔인한 노동탄압에 맞서 '결사저항'중이다.

29일 새벽 뉴코아강남점 킴스크럽 매장을 기습 점거한 조합원들은 '체포영장 철회,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해고법안 폐기, 비정규직 차별철폐, 전환배치 철회, 아웃소싱 완전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사측 동원 용역깡패 난입이나 공권력침탈에 대비해 모든 출입구를 카트와 철제의자 등으로 봉쇄한 가운데 아침 6시50분 현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바닥에 종이상자를 펼쳐놓고 그 위에서 새우잠을 청하거나 삼삼오오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부분 여성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조합원들이 다시 점거투쟁을 벌이게 된 이유는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과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실시와 사측 부당노동행위 은폐 위한 여론조작 광고 등과 같은 부정적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 다시 뉴코아강남점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최후의 한 사람까지 현장에 남아 사측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입을 모은다.

이랜드사측이 노동자들을 극단으로 내몰고 있다.



뉴코아노조+이랜드일반노조 공투본 호소문

[뉴코아-이랜드 노동자의 호소] 지금당장 뉴코아 강남점으로 와주십시오.

"우리는 또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호소합니다.

오늘 우리 뉴코아 - 이랜드 노동자들은 또다시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끌려나오는 한이 있어도 내발로 이곳을 나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아니 승리하기 전에는 절대 이 매장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들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리가 퉁퉁 붓도록, 화장실도 못가고 일해 왔던 우리를 마치 물건처럼 하루아침에 치워 버리려 했던 이랜드 자본에게 우리는 결코 순순히 물러설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랜드 자본은 힘없는 여성이고 엄마였던 우리를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계의 부품도 아니고, 매장의 물건도 아니라는 것을 이랜드 자본에게 똑똑히 보여주려 합니다.

“생산직 노동자의 파업은 생산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판매직 노동자의 파업은 당연히 판매를 멈추는 것 아니냐”는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말처럼 오늘 우리 노동자들은 판매를 멈추고, 계산대를 멈추기 위해 우리의 사업장에 자리를 깔았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된 날 해고당한 우리들은 비정규직 보호는 바로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경찰과 구사대에 짐승처럼 끌려 나갔던 우리는 자본과 정부의 물리력도 굳건한 투쟁과 연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해 주십시오.

승리하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1년 계약이 6개월로, 6개월이 3개월로, 3개월이 0개월로 줄어드는 계약서를 쓰면서도 붙어있기만을 바랬던 우리도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850만 비정규직의 절규가 멈추는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도록 우리는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향하는 동지들의 마음 하나하나, 발길 하나하나가 우리를 지지하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기필코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와 주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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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겁니다. 제2, 제3의 점거농성도 이어갈 겁니다. 29일 뉴코아강남점 점거농성 현장. 사진=노동과세계

[4신/04:45대체]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농성현장 집회 벌이며 결의다져


29일 새벽2시10분,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다시 점거한 조합원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집회를 열고 있다.

2시간 이상 점거현장을 정비한 이랜드일반노조·뉴코아노조 조합원들과 연대단체 성원들이 농성장에 총집결해 "공권력이 침탈한다고, 간부들이 구속된다고 이 투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사측은 교섭을 회피하고 있지만 이랜드·뉴코아 조합원들은 끝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이랜드사측이 노조와의 첫 교섭 당일 모든 일간지에 대국민사과 광고를 낸 부분에 대해 조합원들은 "노동자를 살리기 보다는 국민을 속이기에 바빠 돈을 쏟아 붓는 이랜드는 반성해야 한다"고 성토한다.

양대노조 조합원들은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우리는 여기에 또 하나의 해방구를 만들었다"며 현장사수 결사응전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박성수 이랜드자본이 노동자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노동자 생존권까지 무참히 짓밟았다"며 성토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결코 굴하지 않고 싸워오고 있으며 이제 제2, 제3의 거점농성을 벌일 것이며, 연대의 힘은 더 큰 힘으로 자랄 것"이라고 외친다.

"조합원들 힘으로 다시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한 이 자리는 감동적"이라며 "우리는 결코 이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고 이 점거농성은 또 다른 투쟁으로 타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끝까지 현장사수 투쟁을 벌이겠다는 외침이 터진다.

아침 5시5분 현재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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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조합원들이 29일 새벽2시10분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다시 점거했다. 29일 킴스클럽 점거농성현장. 사진=노동과세계

[3신/03:20] "우리는 또 다시 점거했다, 이랜드자본은 각오하라"

지하매장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전면 봉쇄됐다. 조합원들 수백여 명은 연좌 농성을 벌이며 일제히 비정규철폐가를 부르거나 전환배치 철회, 비정규직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뉴코아강남점 지하매장 재점거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병력 등은 매장 외부 출입구에 차벽을 쌓아 이동을 차단했다. 매장안쪽 연좌농성 중인 조합원들은 경찰과 용역들이 진입할 경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표정은 결사적이다.

[2신대체/02:40] "경찰이든 용역깡패든 올테면 오라"
조합원들 연좌농성 중…경찰 2개중대 병력 출동


새벽 2시40분 현재 서초서 경찰 2개 병력과 사측 용역직원들이 뉴코아강남점으로 오고있다는 소식이다. 조합원들은 물건을 정리하거나 각 출입구를 봉쇄 중이다. 매장 안에 있던 일반인들이 놀라지 않도록 출입구 쪽으로 유도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조합원들은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다.

새벽 점거투쟁에 나선 조합원들 대부분이 '통쾌하다'는 말을 한다. 정규직·비정규직 조합원들 모두 "경찰이 오든 용역깡패가 오든 무서울 게 하나도 없다"며 "아무 것도 얻은 것 없이 파업투쟁을 끝낼 경우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알기 때문에 다들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1신대체/02:20/7월29일]서울 뉴코아강남점 29일 새벽 2시10분 기습 점거

새벽2시10분 현재, 서울 잠원동 소재 뉴코아강남점 지하1층과 1층 매장이 전면 봉쇄됐다. 이날 조합원 5백여 명은 새벽 2시경 일제히 뉴코아강남점 킴스클업 매장에 진입해 이랜드 사측의 부당노동 행위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 매장 점거과정에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뉴코아강남점 일대는 한때 긴장감이 증폭됐지만 새벽 2시40분 현재 킴스클럽 매장을 점거하고 연좌농성에 돌입한 조합원들 표정은 밝아 보인다. 점거농성에 앞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이 물건을 싣던 카트를 조합원들이 정리 중이다. 각 물건들이 있던 위치에 물건을 진열하는 한편, 사측이 배포한 유인물에 반박하는 선전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랜드·뉴코아노조는 홈에버상암점과 뉴코아강남점 킴스클럽에서 무기한 파업농성을 벌이다 지난 20일 사측 용역과 경찰에 의해 전원 강제폭력 연행당했었다. 또 이랜드 사측은 20일 이후 노사교섭에 당면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측 교섭위원 신변보장을 하지 않고, 대표이사들이 교섭에 불참하는 등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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