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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해결촉구 범국민대회 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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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2,581회 작성일 09-07-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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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사태 해결촉구' 민주노총, 경찰과 충돌


쌍용차 노사교섭 사측거부로 무산



정문교 기자 미디어참세상 2009년07월26일 3시10분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3시 평택역 앞에서 만여 명이 모여 '쌍용자동차 문제 정부해결 촉구 전국노동자,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저녁 10시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경찰의 진압으로 공장 안으로 물조차 전달하지 못했다.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은 오후 4시 40분경 집회를 마치고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향했다. 배강욱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우병국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물과 음식을 실은 차량을 타고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은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삼거리 주변에 1만2천여 명을 배치하고 집회참석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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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10분경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삼거리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경찰과 충돌했다. 참석자들은 돌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은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섰다. 경찰헬기는 집회참석자 위에서 파란색 색소가 담긴 봉투를 투척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돌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7시 40분경 정문 삼거리에서 5Km가량 떨어진 법원검찰청 교차로로 밀려났다.

집회참석자들은 죽봉과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에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충돌과정에서 집회참석자 20여 명을 연행했다. 저녁 9시경 경찰이 철수하자 참석자들은 법원검찰청 교차로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저녁 10시경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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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불참으로 노사교섭 무산, 평택공장 긴장 여전

쌍용차는 전날 쌍용차사태를 위한 노사정회의에서 노사교섭을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쌍용차 사쪽은 25일 오전 9시에 교섭불참을 선언했다. 쌍용차는 "노조의 불법폭력행위 및 시설 파괴행위는 대화 저의를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전날 노사정회의에서 의료진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의약품 전달하려는 의료봉사단의 출입을 막았다.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 정장선 민주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송명호 평택시장으로 구성된 중재단은 쌍용차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쌍용차는 중재단의 요청에 따라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장소와 시기는 정하지 않아 교섭재개는 불투명하다.

이날 오후 6시경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쌍용차 용역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은 새총공방을 벌이며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이 자진해산한 뒤 10시경 평택공장 후문으로 경찰이 집중 배치되기도 했다.




"아빠가 공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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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한 여고생이 '범국민대회'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현지애(가명) 씨는 수업을 마치고 평택역 앞으로 왔다. 그녀의 아버지는 정리해고 명단에 포함된 쌍용차 노동자다.

현지애 씨는 "공장에 들어가지 못해 아빠가 집에 있어요. 아빠는 공장에 들어가서 함께 싸우는 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겠다고 하세요"라며 울먹였다.

그녀는 학교에 쌍용차 노동자가 아버지인 친구들이 있다고 했다. 그녀들의 아버지는 희망퇴직자, 정리해고 대상자, 비해고자들이 섞여있다고 한다. 현지애 씨는 학교에서 쌍용차사태에 대해 친구들과 야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지애 씨는 "해고 안 된 아저씨들은 파업을 그만두라하고 파업을 하는 아저씨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해요.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아빠가 빨리 공장으로 돌아가 예전처럼 일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쌍용차 사태 정부 해결·MB악법 저지 위한 대결전!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 "잘려나간 머리카락보다 존재가치 없는 MB정권"
22~24일 총파업...25일 평택서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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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총이 쌍용차 경찰병력 투입을 규탄하며 올바른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통한 총고용 쟁취와, 비정규직법·미디어법·최저임금법 등 MB악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3시 국회 인근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투쟁과 삭발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임성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민주노총은 7월22일부로 모든 가맹산하 조직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전하고 "이번 총파업은 쌍용차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고, 올바른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통한 총고용 쟁취를 위한 것이자, 비정규법과 미디어법, 최저임금법 등 이른바 MB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 총파업은 민중의 피로 일궈낸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 모든 노동자 목숨과 삶을 지키기 위한 준엄한 투쟁"이라며 "모든 노동자가 자본 노예로 사느냐, 아니면 생존권과 온전한 노동기본권을 누릴 것이냐는 이번 7월 대결전에 달린 만큼 어떤 상처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완강하고 끈질기게 총파업이 지속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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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삭발을 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이 "이명박 정권은 오늘 잘려
나간 머리 보다 가치가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임 위원장은 "정부가 MB악법과 쌍용자동차 등 현안을 계속 파국으로 몰아간다면,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을 비롯해 전면적 대정부 항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명박 정권과 자본 탐욕에 비해 노동자 민중 요구가 너무나 정당하고, 승리 순간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신승철 사무총장이 산별대표자와 지역본부장 등 가맹산하조직 간부들을 등진 채 항의삭발식을 가졌다.

삭발 후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육체적으로 아무 고통 없는 삭발식을 단행하며 속으로는 가슴이 찢어지는 역사적 고통을 느꼈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권은 오늘 잘려나간 머리카락보다 존재가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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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삭발식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오른쪽부터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임성규 위원장,  신승철 사무총장). 이명익기자

이어 "온갖 사기와 거짓을 일삼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반년도 채 안돼 용도 폐기된 이명박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전체 국민 인권을 지키기 위해 삭발을 단행했으며, 우리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민주노총 총파업 선언과 지도부 삭발에 이어 언론노조 3차 총파업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민주노총은 22일부터 24일까지 총파업을 단행하고 25일 평택에서 쌍용차 사태를 규탄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21일 국회 앞에서 '비정규·미디어법·최저임금법 등 MB악법 저지! 쌍용차 정부해결 촉구! 민주노총 농성투쟁'이 시작됐다.


민주노총은 4박5일 간 국회에 상주하면서 일일 국회 동향에 따라 한나라당의원, 국회의장 등에 대한 실질적 압박투쟁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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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 민주노총 신승철 사무총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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