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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남지부 EEW코리아 투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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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사남공단 내에는 EEW코리아라는 독일계 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물량을 운송하는‘거룡물류’는 5월 10일 화물연대에 가입한 조합원에 대하여‘화물연대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배차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6월 10일 아침, 회사는 12명의 조합원에게 일방적으로 배차를 하지 않았다. 이에 경남지부와 진주지회는 이를‘화물연대 탄압’으로 규정하고, 즉시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완료하고, 대책회의를 진주지회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러한 사실이 사측에 알려졌는지, 사측에서는 진주지회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면담과 교섭을 요청했다. 이에 경남지부와 진주지회는 ‘화물연대 인정’과‘운송료 인상’ 등 14개 항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6월 11일 오후 3시에 사천공단 내 복지회관에서 정식으로 교섭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교섭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사측은 교섭 3시간 만에‘16명 조합원 전원 복직’과 ‘화물연대 인정’, ‘운송료 인상’ 등 요구안 전체를 수용하면서 백기를 들었고, 투쟁은 화물연대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