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지도부 일주일간 국회 앞 천막농성 마무리 (3호,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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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지도부 일주일간 국회 앞 천막농성 마무리
내년 법제도 개선 투쟁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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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5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어떤 지부장동지가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한다. “화물연대가 뭘하려고 하면 꼭 날씨가 이 모양이네, 작년에는 비가 그렇게 오더니..."하며 혀를 찬다. 이렇게 내년 법제도 개선을 위한 지도부의 천막농성 투쟁은 시작되었다.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뿌리기 시작하고 지도부는 그 비를 홀딱맞으며 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비닐로 둘러싼 천막은 바람에 날리며 찢겨나갔다.
급하게 비라도 피할 방안으로 파란 천막을 급히 구입해 왔으나, 경찰은 천막은 안 된다고 하면서 천막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아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흘렀다. 잠시 경찰과의 협상을 통해 옆 벽은 치지 않는 것으로 하고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만 덮는 희안한 천막을 쳤다.
그렇게 화물연대 지도부의 천막농성은 시작되고, 지도부를 세 팀으로 나누었다. 국회의원 서명팀과 국회 앞 1인시위 팀, 새누리당 1인시위 팀으로 나누어서 각자의 역할이 주어지고 그 역할에 맞게 팀장도 뽑고 다시 바쁘게 투쟁은 진행됐다.
화물연대는 지난 10월 2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하반기 법제도 개선을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화물연대는 출범 이후 10년 넘게 줄기차게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각종 법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특히나 올해는 5대 법제도 개선 요구사항을 걸고 투쟁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한 첫걸음이 바로 국회 앞 농성투쟁이다. 내년 하반기 법제도 개선을 위한 투쟁의 포문은 열렸다. 이후 12월 7일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확대간부결의대회를 통해 우리 요구와 투쟁의지를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보여줄 것이며, 이후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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