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화물공제조합 접부비 기습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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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화물공제조합 접부비 기습 인상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이 지난 4월, 운송사에 공문을 보내 ‘6월 1일부로 사고 자기부담금(이하 ‘접부비’)을 30만 원으로 전 지부가 일괄 인상한다’고 알렸다. 한때 사라졌다가 별 근거도 없이 20만 원 수준으로 부활했던 접부비를 이제는 일괄 30만 원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기습적인 접부비 인상에 화물연대가 항의하자 공제조합은 ‘사고율이 높아 적자 누적이 심해지고 있어 접부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보험료 인상 부족을 메우려는 꼼수
하지만 공제조합의 주장은 쉬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공제조합이 접부비 인상을 통해 작년 보험료 인상 부족분을 메우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작년 공제조합은 기본분담금(이하 ‘보험료’)을 평균 9.9% 인상하려다 화물연대의 반발에 부딪혀 인상율을 평균 6.9%로 낮췄다. ‘약 50억 원에 달하는 조합비를 부당사용한 공제조합의 개혁이 우선’이라는 화물연대의 주장에 공제조합과 국토부가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하지만 보험료 인상이 채 1년도 안 된 시점에 접부비를 인상했다.
화물연대, 공제조합을 상대로 다시 투쟁에 나서기로
화물연대본부 박원호 본부장은 “공제조합이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화물노동자들에게 고통 분담만 강요하고 있다”며 “접부비 인상 무효와 공제조합의 개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현재 화물연대는 관계자 면담, 항의방문, 집회 등을 통해 공제조합을 압박하면서 이후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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