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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본부
댓글 0건 조회 11,797회 작성일 15-12-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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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 했던 을미년이 저물어 갑니다. 험난한 길이었지만 동지들과 함께 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조직의 수많은 부름에 생업을 포기한 채 동지를 위해 언제나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하지만 동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북지부 풀무원분회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되어 본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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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 여러분!


풀무원투쟁이 해를 넘기지만 결코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을 탄압하며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상하차 업무까지 화물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사고가 나도 일체의 책임은커녕 용차 비용까지 화물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앞에서는 법적 책임이 없다며 물류사와 운송사를 내세워 화물노동자를 탄압하는 풀무원 자본.


풀무원 화물노동자의 문제는 왜 화물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이 필요한지, 지입제를 폐지해야 하는지, 표준운임제를 법제화하고 노동조건을 규율해야 하는지, 전체 공급사슬에서 화주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화물연대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결코 물러서거나 비켜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죽음과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권과 자본의 온갖 탄압에 맞서 투쟁해 온 자랑스런 화물연대입니다.


노동기본권 쟁취, 표준운임제 법제화, 지입제 폐지 등 화물연대의 투쟁에 이 땅 42만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국민의 안전이 달려있습니다. 화물노동자가 하나 되어 싸워나갑시다. 풀무원분회의 파업투쟁을 사수하고, 2016년 화물연대의 사활을 건 총파업투쟁으로 승화시켜 나갑시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핍박받고 탄압받는 42만 화물노동자의 피맺힌 절규입니다.


희망은 꿈꾸는 자에게 있고, 꿈은 노력한 만큼 이룰 수 있습니다.


2016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한 고통과 희생이 따를 수 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조직을 믿고, 동지를 믿고, 당당하게 정권과 자본의 탄압에 맞서 투쟁에 나섭시다. 본부장으로서 언제나 선봉에 서겠습니다.


 


2015년 을미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동지들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본부장 박원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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