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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을'의 반란, 택배 파업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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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7,242회 작성일 13-05-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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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반란, 택배 파업을 지지한다


 


- CJ대한통운은 즉각 교섭에 나서라 -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그 동안 CJ대한통운 ‘갑’의 부당한 횡포에 시달리던 택배 노동자 ‘을’이 반란에 나선 것이다. 지난 4일 CJ대한통운이 현수막을 부착한 택배 노동자들에게 업무를 중단시킨 후 시작된 자연발생적인 파업은 9일 현재 전국에서 700여대에 이른다. 인터넷에서는 택배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확산되고 있는데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요구는 간단하다. CJ대한통운이 나서서 택배노동자들과 직접 교섭을 벌이고 현안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택배 노동자들은 수수료 인상과 패널티 폐지를 비롯한 12개 요구사항을 결정하고 각 지역별 교섭 대표까지 선출했다. CJ대한통운과 교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CJ대한통운은 “수수료 인하는 오해다. 패널티는 있지만 돈으로 부과하지는 않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런 무성의한 대응은 택배노동자들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통합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인하된 운송수수료와 패널티 제도에 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함께 상생해야 할 택배 노동자들을 착취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 것이 보다 본질적인 문제다. 따라서 택배 파업을 하루속히 풀기 위해서는 CJ대한통운이 직접 교섭에 나서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그것만이 정답이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지난 6일부터 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택배 노동자들의 투쟁은 곧 우리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또한 공공운수노조·연맹은 택배 노동자들의 파업이 승리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13년 5월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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