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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10월 20일 망향휴게소 사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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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
댓글 0건 조회 12,364회 작성일 07-10-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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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10월 20일 망향휴게소 사건에 대하여 -

 

화물연대는 10월 20일 망향휴게소에서 발생한 일부 조합원들의 기물 파손과 폭행에 대해서 사유를 불문하고 먼저 피해자와 국민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 10월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된 철도노조와의 공동투쟁승리대회를 마치고 지역으로 귀가하던 화물연대 조합원 중 일부가 오랜 기간 사측의 탄압과 구사대의 폭력에 맞서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 망향휴게소(경부선 하행)를 잠시 들렸습니다.




망향휴게소는 위치상 평소에도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그곳에서 휴식을 취할 때면 오랜 기간 외롭게 투쟁하고 있는 망향휴게소 노동조합 동지들을 위로하기도 하였는데 당일에도 서울 상경집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휴식을 취하고 오랜 기간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을 위로도 할 겸 들렀던 것이고 그 자체만으로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구사대들은 뒤에 숨어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량서 내리는 과정에서부터 캠코더 등으로 비밀리 촬영하는 등 자극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를 발견한 일부 조합원들은 촬영 중단과 삭제를 요구하였고, 그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과 용역업체 직원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으며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폭력과 기물파손행위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관련 화물연대에서는 22일 오전 10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자체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의하였으며, 경찰조사와 별개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것이고, 진상이 밝혀지는 대로, 노동조합 규약과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였다면, 해당 행위자에 대해 조직 내 규약과 규정에 따라 엄벌할 것 입니다. 또한 이 사회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온 민주노총 노동조합의 전통을 살려 조직 내 기강을 바로잡아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힘없고 고립된 노동자들을 용역업체 직원들을 고용해 악질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망향휴게소 사측에 대하여 용역업체 직원의 철수와 노동조합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사측의 불법․부당한 노동탄압을 눈감아 온 노동부는 즉시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망향휴게소 노동조합의 정당한 투쟁이 훼손되거나 철도노조와 하반기 공동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화물연대의 생존권적인 정당한 요구를 폄하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2007. 10. 23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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