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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망향휴게소 사건에 대한 운수노조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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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
댓글 0건 조회 12,934회 작성일 07-10-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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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망향휴게소 사건에 대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의 입장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0월 20일 저녁 망향휴게소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충돌에 대해서 반성하고, 스스로 진상조사단을 만들어서 조사를 시작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직적인 조치를 마련하기로 한 10월 22일 화물연대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또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0월 20일 저녁 망향휴게소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충돌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사태 본질을 흐리거나 또 다른 방향으로 왜곡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날 일어난 충돌의 배경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는 화물연대가 속해 있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오랫동안 출근투쟁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노동조합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휴게소측이 용역경비를 동원하여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성폭행을 포함한 폭력으로 얼룩진 곳이기도 합니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망향휴게소를 방문한 10월 20일 저녁에도 용역경비들이 망향휴게소에 상주하고 있었으며, 이들 용역경비들이 사진기를 들이대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을 불법적으로 촬영하다가 일어난 마찰이 충돌로 번진 것입니다.

이 같은 일이 이번 충돌의 배경임에도, 그간 망향휴게소에서 휴게소 측과 용역경비에 의해서 일어났던 휴게소 조합원에 대한 폭행을 수수방관하던 경찰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이번 일에 대해서만 유독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단정하고 수사에 나서는 태도에 대해서 엄중하게 항의하는 바입니다.

또한 검찰과 경찰이 이 일을 사전에 계획된 일로 보고 수사 인력을 늘린다고 발표하는 등의 수사 방침을 보면서, 이 사건을 화물 ▪ 철도 공동투쟁본부가 예정하고 있는 공동투쟁을 탄압하기 위한 빌미로 삼으려는 의사를 가지고, 정확한 진상을 가리기 위한 절차 없이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의 처벌만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수사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은 산하조직인 화물연대의 진상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조직적인 조치가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 일을 계기로 화물 ▪ 철도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와 공동투쟁을 호도하거나, 우발적인 사건에 배후가 있는 것처럼 탄압을 확대하려는 저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2007년 10월 23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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