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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정부는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을 외면말라 - 공공노조의 지지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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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물연대
댓글 0건 조회 8,584회 작성일 08-05-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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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을 외면말라.


정부는 화물노동자의 운송료를 현실화 하라.





화물노동자들이 오는 10일 부산에서 정부를 상대로 총궐기에 나선다. 화물노동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오른 경유값 때문에 생존권이 벼랑 끝에 내몰려있는 상황이다.





화물노동자들은 "현재 서울-부산 왕복운임은 대략 80만원으로 기름 값이 60만원, 도로비, 식대, 알선료, 보험료, 차량유지비, 지입료 등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적자운행을 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그나마 적자폭을 줄여보려고 무리한 운행을 계속하고 있어 차량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 또한 도로수송체계의 98% 이상이 생계형 운송업에 맡겨진 전근대적인 물류체계도 단단히 한몫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전근대적인 물류체계 개혁은 커녕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한 허망한 망상을 버리지 않고 있다. 2010년 KTX가 완공되면 기존 노선은 화물전용으로 전환하여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친환경적으로 물류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남아도는 화물차를 제대로 활용하기만 해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수십조의 국민 혈세를 들여 물류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이다.





치솟는 기름값으로 화물노동자들이 아무리 일을 해도 빚조차 갚지 못하는 현실, 다단계 착취로 손에 쥐는 운임은 60%밖에 안 되는 상황 등 화물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구조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영원)은 화물노동자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을 적극지지한다. 정부는 더 이상 화물노동자의 절박한 생존권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운송료를 당장 현실화 하라.


 


2008.5.9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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