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국제노조연맹들은 중동에서의 영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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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국제노총과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를 비롯한 11개 국제노동조합 조직들은 중동에서의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글 번역본입니다.
국제노조연맹들은 중동에서의 영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촉구한다
아래 국제노조연맹들(Global Unions, CGU)은 중동 전역에서의 영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과, 민간인·노동자·전체 국민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전쟁과 군사주의의 끊임없는 악순환의 즉각적인 종식을 촉구한다.
우리는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최근 협상이 실질적인 평화 합의 없이 종료된 것을 개탄한다. 이 휴전은 반드시 영구화되어야 하며, 완전한 긴장 완화로 이어져야 하고, 특히 레바논을 명시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계속되면서 이미 레바논에서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였고, 이는 평범한 시민들의 생계와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바논은 여전히 이 분쟁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적·사회적 대가를 치르고 있다. 민간인들은 지속적인 공격, 강제 이주, 그리고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핵심 기반시설의 파괴에 직면해 있다. 레바논은 결코 부차적인 전쟁 전선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진지한 평화의 길은 이 나라와 시민들을 파괴하는 공격을 중단하는 것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지역 전반에 걸쳐 심각한 인도주의적·경제적 충격을 초래하였다. 이는 석유, 가스, 비료 수출과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이미 취약한 식량 안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분쟁이 인접 국가들로 확산되면서 이미 취약한 경제들을 더 깊은 재정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그 결과 일반 시민들의 생계와 기본적인 필수품 접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갑작스러운 소득 상실과 보호 장치 부재에 노출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전쟁의 특징 중 하나는 에너지,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시설이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 경제 구조 속에서, 이 부문 노동자들은 작업 수행 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고 있으며, 동시에 이러한 자원은 분쟁 당사자들에 의해 협상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제적 관심이 유가 상승에 집중되는 동안, 민간 선원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고 있으며 선박 역시 공격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2만 명이 넘는 선원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채 끊임없는 공포와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최전선에 놓인 무고한 민간 노동자들로, 매일 생명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 지역에는 3천만 명이 넘는 이주노동자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은 주요 산업을 지탱하면서도 안전 위협 증가, 일자리 상실, 임금 체불, 대피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들의 안전과 권리, 그리고 임금 접근은 지체 없이 보장되어야 한다.
노동자, 민간인, 공공기관은 결코 군사 작전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육, 보건의료, 언론 및 미디어, 운송, 기타 필수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부문의 노동자들이 살해되거나 부상당하고, 학교와 병원과 같은 보호 대상 공간이 파괴되는 것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다. 이러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단호히 규탄되어야 한다.
글로벌 노동조합 운동은 전쟁과 군사화의 논리를 거부한다. 군사력은 안전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것은 폭력을 고착화하고, 불안을 조장하며, 불의를 심화시키고, 평화·민주주의·인권·다자 협력의 기반을 약화시킨다. 폭탄이 아니라 외교, 파괴가 아니라 대화만이 지속가능한 평화로 가는 유일하게 정당한 길이다.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대륙에서 2억 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다음을 촉구한다:
- 전쟁을 거부하고 국제법을 존중하며 모든 당사자의 군사력 사용을 규탄할 것
- 현재의 휴전을 영구적이고 지속가능한 적대행위 종식으로 전환하고 완전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이룰 것
- 민간인과 필수 서비스 및 기반시설을 보호하며, 보건의료·교육·운송·일터·물·식량에 대한 접근을 국제법에 따라 보장할 것
- 이주노동자, 선원, 난민 및 취약한 상황에 놓인 모든 노동자를 보호하고, 필요 시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며 임금·의료·주거·통신에 대한 접근을 확보할 것
- 인권 및 노동권을 수호하고, 국제인도법 및 인권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보장하며, 분쟁과 위기 상황에서도 결사의 자유, 노동조합 활동, 민주적 시민 공간을 보호할 것
우리는 분쟁이 폭력이 아니라 외교를 통해 해결되는 세계, 다자주의가 강화되는 세계,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안전과 존엄, 민주주의, 평화 속에서 살고 일할 권리를 갖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다. 전쟁은 정치적 선택이다. 그러나 평화만이 유일한 해답이다.
서명자:
- 데이비드 에드워즈(David Edwards), 국제교육노련(Education International) 사무총장
- 아틀레 회이(Atle Høie),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IndustriALL Global Union) 사무총장
- 루크 트라이앵글(Luc Triangle), 국제노총(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 사무총장
- 크리스티 호프만(Christy Hoffman), 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UNI Global Union) 사무총장
- 스티브 코튼(Stephen Cotton), 국제운수노련(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 사무총장
- 암벳 유손(Ambet Yuson), 국제건설목공노련(Building and Wood Workers International) 사무총장
- 아드리아나 파스 라미레스(Adriana Paz Ramírez), 국제가사노동자연맹(International Domestic Workers’ Federation) 사무총장
- 다니엘 베르토사(Daniel Bertossa), 국제공공노련(Public Services International) 사무총장
- 크리스티안 브라가손(Kristjan Bragason), 국제식품농업호텔요식담배노련(International Union of Food, Agricultural, Hotel, Restaurant, Catering, Tobacco and Allied Workers’ Associations) 사무총장
- 베로니카 닐손(Veronica Nilsson),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Trade Union Advisory Committee to the OECD) 사무총장
- 앤서니 벨랑제(Anthony Bellanger), 국제기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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