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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비주얼 이미지입니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화물노동자의 심장
'화물연대본부' 입니다.

온전한 '노동 3권' 보장하라!
지입제 폐지하라!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하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하라!

화물연대본부는 한국사회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화물운송노동자들이 만든노동조합입니다.

현재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90%이상이 위수탁이나 지입제 등 특수 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수고용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화물노동자들은 실질적으로는 고용되어 일하는 노동자임에도 자영업자로 분류되어 노동자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자라면 당연한 기본 권리인 ‘근로기준법’과 ‘산재보험’, ‘노동3권’ 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기에, 노조 할 권리는 물론 일하다 다치거나 사고 로 죽어도 보상과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여전합니다.

이런 현실을 견디다 못해 화물노동자들은 허울뿐인 사장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당당히 노동자임을 선언했습니다.

2002년 6월 6일 화물노동자들은 ‘화물노동자공동연대(준)’을 결성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27일 화물연대 본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 화물연대는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정부와 자본의 논리를 정면에서 반박하며 당당하게 민주노총에 가입했습니다.

한국사회가 고도성장을 이룬 바탕에는 화물노동자들의 눈물과 땀, 희생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화물노동자들의 목숨이 길가에 버려진 대가로 건물이 서고, 도로가 뚫리고, 공장이 돌아가고, 생산품이 순환됩니다.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라는 명예 또한 화물노동자들의 땀과 희생이 바탕이 된 것입니다.

이제 한국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류산업 발전과 달리 화물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21세기 물류강국이란 말이 부끄럽게 전근대적인 지입제와 다단계 등으로 운송료를 착취당하는 화물노동자들은 늘어만 가고, 이를 해결해야 할 정부는 관련법안을 개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개악하기도 했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이 화물연대를 결성 한 후 벌인 총파업은 ‘노동3권 보장’, ‘운수사업법 개정’,‘지입제 폐지’,‘안전운임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연대 구호는 물류운송 90% 이상을 도로운송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지입제’와 ‘다단계 알선 착취’ 등 불합리하고 전근대적인 한국 물류시장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절박한 요구였습니다.

화물연대는 2003년 이후 표준요율제를 대정부 공식 요구로 내걸고 총파업 투쟁을 진행하여 ‘5.15 노정합의’를 맺기도 했습니다. 2006년 12월 역사적인 물류총파업을 통해 ‘표준요율제’와 ‘주선료상한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어 2009년 이명박 정부로부터 법제화를 쟁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자본과 정부는 약속된 합의시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물론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을 지속했습니다.

어떠한 탄압과 시련도 결코 화물노동자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화물연대는 끈질긴 투쟁을 통해 2018년 3월 안전운임제의 내용을 포함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적 차원의 안전운임제를 2020년부터 시행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어 2020년 7월, 특수고용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일부이지만 화물노동자들도 우선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40만 화물노동자의 심장, 화물연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화물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의 구심점으로 화물노동자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보장, 전체 화물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 고용보험 적용은 물론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와 3년 일몰제 폐지을 위해 전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